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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양이의 행동-잠자기
이름 bayer 작성일   200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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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자 기  

 

고양이는 따뜻할 때에, 기분 좋게 몸을 둥글게 구부리고 잠을 잔다. 원래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로서, 낮에는 충분히 잠을 자고 밤이 되면 활동하는데 보통 하루에 14~16시간을 자지만 아기 고양이는 18시간 이상도 잔다.

잠자는 자세를 보면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그 하나는 우선 가슴을 밑으로 가게 하여 목을 구부려, 몸을 둥글게 하고서 자는데, 이 때는 목의 근육이 긴장되어서 깊은 잠이 들지않는다. 이것을 slow wave수면이라 한다. 이 때는 호홉이 안정되고, 심장의 고동이나 혈압은 감소되는데, 뇌파는 큰 진폭으로 속도가 늦고 불규칙한 것이 특정이다(깨어 있는 때는 작은 진폭, 빠른 파장).

고양이가 잠들고 나서 10~30분이 지나면 여러 형태로 자는 모습이 바뀌게 되는데, 수족을 길게 뻗고 옆으로 누운 고양이, 하늘을 보고 배를 드러내 놓고 큰 대자로 자고 있는 고양이, 목을 구부려 머리를 배 위에 얹어서 동그스름하게 하고 자는 고양이등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모습으로 자는 경우는 긴장이 풀려서 깊은 잠을 자게 된다. 이런 형태를  Rem(Rapid eye movement) 수면이라 하여 이 때는 0~7분의 단시간에 걸쳐서 눈을 수평 또는 상하로 바르게 움직이고, 다리 또는 귀, 꼬리 등을 실룩거리면서 잔다. 이 때의 뇌파는 작은 진폭과 빠른 파장으로 깨어 있을 때의 파장과 비슷하다. 깊은 잠을 잘 때는 거의 무의식의 상태로 신체의 긴장도 풀리지만, 그러나 뇌의 피질은 일하고 있으므로 역설적 수면이라고 한다. 고양이의 잠자는 과정은 slow wave수면 10~30분과 Rem수면 6~7분이 서로 교대하여 이어지는데, 비율로 나타내 보면 깨어 있는 상태가 35%, slow wave수면이 50%, Rem수면을 15%씩 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생후 1개월 정도의 아기 고양이는 하루 중 20시간을 Rem수면 만을 하면서 발육하지만, 성장하면서 slow wave수면과 Rem수면을 교대하는 형태로 변한다(사람은 Rem수면을 하는 동안은 꿈을 꾸는 일이 많아서, 신체는 자고 있지만, 뇌는 일하고 있으므로 속박감을 느끼는 일이 많고, slow wave 수면을 하는 동안은 몸이 깨어 있어 다시 잠들기를 재촉하지만, 뇌는 자고 있으므로 꿈은 꾸지 않는다고 함)

 

(1) 잠잘 때의 장해 사람은 잠잘 때의 장해로 고령자의 호홉장해 및 경련이나 의식이 몽롱해지는 것 등을 들고 있는데, 고양이는 잠자다 갑자기 눈을 뜨고 뛰어 오르거나, 뛰어다니거나, 갑자기 울부짖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장해들은 잠자는데 무언가 방해가 되었거나, 육체적 피로감이 남아 있어서 선 잠 상태였기 때문인 듯하다.

 

(2) 잠자는 장소 고양이는 될 수 있는대로 높은 곳에서 자기를 좋아한다. 야생 고양이는 나무나 담 위 등 주위가 잘 보여서 적으로부터의 공격을 피하기 쉬운 높은 곳에서, 집고양이는 책상이나 의자, table 위 등 본능적으로 위험이 적은 곳에서 잠을 잔다. 여름에는 통풍이 잘 되는 창옆이나 cooler 가까운 곳에서, 겨울에는 난로가의 쾌적한 곳이나 또는 사람의 체온으로 따뜻해진 침상에서 잠을 잔다. 따라서 고양이의 침대는 계절에 따라서 안전하고 쾌적한 곳에 마련해 주어야 된다.

 

<참고자료 : 애완동물(선진출판사) / 동물그림창고 / 바이엘동물약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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